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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허리디스크 치료, '신경차단술'로 빠르게 회복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허리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개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근육 긴장으로 생각하지만, 검진 결과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진단되는 사례도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닳아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요통·다리 저림·방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의 경우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바쁜 일정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절개 없이 회복 빠른 '신경차단술'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절개 없이 통증을 조절하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신경차단술'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름 때문에 신경을 절단하거나 기능을 차단하는 시술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마취 기법을 바탕으로 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신경차단술은 염증이 발생한 신경 주변에 항염·진통 효과가 있는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대부분 시술 직후 통증이 완화되며, 다음날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병가나 연차 사용이 쉽지 않은 직장인에게 부담을 줄이면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가 정답은 아니다
신경차단술은 빠른 회복과 통증 완화 효과가 있지만,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신경차단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디스크가 탈출한 위치와 정도, 신경 압박 여부, 증상의 강도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약물·물리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고, 반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 수술을 서두르거나, 반대로 시술을 피하려 하기보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