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취통증의학과

프롤로테라피는 근골격계 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주사요법으로 척추증, 만성경추 및 요추염좌, 천장관절염좌, 견관절의 각종 건염, 테니스 엘보우, 아킬레스건염 등 인대와 힘줄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관절과 만성통증 등 모두 치료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프롤로테라피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증식과 치료의 합성어인 프롤로테라피..

영어의 “증식(proliferation)”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인 “프롤로테라피”는 1939년 오하이오의 의사였던 죠지 하켓 박사가 프롤로테라피란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여 많은 만성 통증 환자를 치료하였고, 이후 구스타브 함웰 박사에 의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인대의 관절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프롤로테라피..

대부분의 만성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은 손상되고 약해진 조직에서 유래 되고, 강한 외상에 의해 늘어난 인대 조직은 원래의 길이로 되돌아 갈 수 없고 관절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만성통증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이를 프롤로테라피로 치료하는 방법은 덱스트로즈라는 20%의 포도당과 국소마취제인 리도케인의 혼합액을 통증 부위에 주입합니다. 그러면 약물과 아픈 곳의 세포간에 삼투압의 차이로 통증 주위의 세포에서 탈수가 일어나고 이에 의해 세포 주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 인체의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아픈 곳 주변 세포들에 성장인자가 생성됩니다. 이 성장인자란 힘줄과 인대를 구성하는 콜라겐 성분이기 때문에 약해진 힘줄, 인대가 다시 튼튼해져 근골격계의 통증도 함께 없어지게 됩니다.

즉 프롤로테라피는 만성적으로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재생시키도록 약물을 주입하여 이들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주사요법으로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영구히 강하게 해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합니다.

스포츠 손상도 프롤로테라피..

스포츠의 다양화에 따라 손상의 종류도 많아지고 때에 따라서는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거나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 운동 선수들의 근골격계 통증의 대부분은 인대와 힘줄의 손상으로 우선 급한대로 냉찜질과 진통제가 든 스프레이로 응급처치를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프롤로테라피가 필요하게 됩니다.

간혹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이용하여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니며 오히려 손상 받은 인대나 힘줄에 더욱 많은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이 조금 걸리지만 프롤로테라피로 인대나 힘줄을 건강하고 단단히 한다면 오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스포츠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